[베트남]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입국 제한 규정 정리 (2020년 3월 3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하면서 해외 여러 나라들이 한국사람 입국을 거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데요, 다낭을 필두로 최근 핫한 관광지가 많았던 베트남 규정을 정리해 봅니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을 갈 때는 비자가 필요 없었죠. 단, 30일 이내에 한번 다녀왔다면 VISA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한 사항이 많아졌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안 가는 게 좋죠. 자세히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도착일 기준 방문 기록 확인

 

도착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했다던가, 아니면 대구 및 경북 지역을 방문했다면, 베트남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베트남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2. 대구/경북 거주자 및 출생자 확인

 

베트남 이민국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여권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보고 출생지를 파악합니다. 원래 취지는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거나 최근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거부 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생각한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숫자가 67번부터 81번까지는 출생지가 대구 및 경북이니까 대부분 태어난 고향에 살거나, 고향을 자주 왕래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 같아요.

 

어떤 도시는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해서 출생은 대구 경북지역이지만 현 거주지는 아니다라고 어필해서 통하는 도시가 있고, 막무가내로 입국을 허가해 주지 않는 도시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호치민과 다낭이 심한 편이라고 하네요.

 

 

 

3. 도착후 자가 격리 혹은 시설 격리 (2월 29일 부)

 

그럼 대구 경북 출신이 아니거나, 베트남 도착전 14일 이내에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다면, 베트남 입국에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추가 규정을 만든 것이,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외국인은 지정된 시설에서 14일간 격리시킨다고 합니다. 

 

여행으로 가는 사람은 여행의 의미가 없는거죠. 14일 동안 격리되어 있다가 건강상에 문제가 없다면 그때 자유롭게 베트남을 여행할 수 있다는데...  참....

 

당분간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해외 어느 나라에 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특히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은 더 심하구요. 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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