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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지난 3월 24일 화요일부터 한국-체코 간 항공노선 금지를 풀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3월5일부터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이 중단되었는데, 20여일 만에 중단조치가 해체되네요.

 

체코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에서 비위험 국가를 경유하여 체코로 입국하는 체코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14일간 자가격리 의무도 해체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투명한 코로나19 대응조치와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 같은데요,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체코 정부에 코로나19 관련하여 성금 5억원과 마스크 2만개를 기부한 것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체코 정부는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도 한국을 제외시켰는데요, 이번에 위험국가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말레이사아 등 6개국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천-프라하 간의 항공노선이 다시 재개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인천-프라하 간 항공노선은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체코항공은 항공노선을 포기했고, 대한항공은 일시 정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노선 운항 금지 조치가 해제되었기 때문에 수요만 있다면 노선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연합이 4월16일까지 외국인 여행객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동했기 때문에, 유럽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이런 시기에 갈 사람도 없을테니, 충분한 수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체코 자국민과 체코 장기체류자들만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직항편을 띄우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모든 것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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