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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승객 태우려고 비행기를 1시간 지연시킨다 ??? 항공사 갑질 ???


지난 4월19일 오후 2시 15분 경, 김포발 울산행 에어부산 BX8893편이 예정 출발시각보다 1시간 10분 지연 출발하게 됩니다. 


[위 사진의 항공기는 이번의 지연사태와는 상관 없습니다.]


항공기가 지연된 이유는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을 이용해 국내로 도착하여 그 항공기에 연결하여 탑승하기로한 단체 승객들이 제시간에 김포공항으로 오지 않았고, 비행기를 지연시켜서라도 그 단체승객을 태우기 위해 출발을 지연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먼저 정상적으로 탑승수속을 한 37명의 일반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해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늦어지는 110명의 단체승객을 탑승시키기 위해 일반 승객 37명은 소중한 시간 1시간 10분을 기내에서 그냥 흘려버려야 했습니다. 110명을 위해 37명이 희생된거였죠.


에어부산 측에서는 탑승수속이 빨리 진행시켜 크게 지연되는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공항 보안심사구역의 혼잡과 위탁하는 수하물의 탑재시간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1시간 10분 지연된 것 같습니다.


엄연히 핑계인 것 같습니다. 에어부산이 한두해 영업을 하는 것도 아니라 공항사정을 뻔히 알고 있었을텐데, 만약 일반 승객 37명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해 줬다면 몰라도, 항공사의 또다른 형태의 갑질이 아닌가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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